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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 <러브, 로지> (Love, Rosie) 감상평

by 굿뉴스메이커 2022. 12. 15.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멜로/로맨스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02

-개봉 : 2014(국내 관객 29만명)

-등장인물 : 로지(릴리 콜린스), 알렉스(샘 클라플린), 크리스티앙 쿡, 제이미 윈스톤, 수키 워터하우스

-로튼 토마토 지수 32%

-IMBD 평점 7.1/10

[줄거리]

 영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로지와 알렉스는 어릴 때부터 단짝 친구로 지냅니다. 서로 죽이 잘 맞고 이야기가 잘 통하는 이 둘은 어느 순간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성인이 되면 미국에 있는 대학교에 함께 가기로 미래를 약속합니다. 그런데 사랑에 서툰 이 둘은 서로가 친구 이상의 감정이 있는 줄 알면서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결국 일은 꼬이게 되고 오해가 쌓이면서 각자 다른 파트너와 졸업 파티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졸업 파티에서 로지는 하룻밤 실수를 하게 되면서 어린 나이에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결국 아이까지 출산합니다. 어른이 된 로지는 호텔에서 일하면서 육아까지 병행하며 힘겹게 살게 됩니다. 반면 알렉스는 미국으로 건너가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게 되면서 로지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알렉스의 마음속에는 항상 로지가 있었기에 결국 먼저 연락해서 만나게 됩니다. 로지는 큰 기대와 희망을 품고서 미국으로 갑니다. 하지만 사실 알렉스 곁에는 다른 여자가 이미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 했지만, 또 오해와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래도 결국에는 서로가 진실한 사랑이었음을 깨닫고 맺어지게 됩니다.

[감상평] (아무 말 대잔치 주의!)

남사친! 여사친!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할까? 그래도 결국엔 사랑? 

남녀 사이에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이야기는 로맨스 영화의 단골 소재입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남녀 사이에는 친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맨스 영화는 보고 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때로는 아련해지기도 해서 어릴 때부터 참 좋아했습니다. 요즘은 이상하게 나이가 들면서 로맨스 영화에는 몰입하기가 힘들었었는데 오래간만에 가슴설레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러브, 로지>는 넷플릭스에서 릴리 콜린스와 샘 클라플린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을 보자마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했습니다.

남자 주인공 알렉스 역의 샘 클라플린을 처음 알게 된 영화는 <미 비포 유>였습니다. 정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의 사촌 레이첼>, <헝거 게임>이라는 영화에서도 본 적이 있었는데 샘 클라플린은 특유의 알 수 없는 슬픔이 보이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배우 중에 소지섭과 장혁을 섞은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최근 사진을 보니 역시 미남도 탈모 앞에는 장사가 없는지 다소 세월의 풍파를 많이 맞은 듯해 보여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릴리 콜린스는 제2의 오드리 헵번이라고도 불리며 짙은 눈썹이 정말 매력적인 미인입니다. 백설 공주가 실제로 있다면 릴리 콜린스가 딱 맞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실사화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그리고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오고 있는데 샘 클라플린과 달리 전혀 나이 든 모습이 보이지 않고 여전히 아름다운 여배우입니다. 그리고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섹스 앤더 시티> 제작진이 만든 시리즈라고 합니다

2012년 개봉한 미국 영화 <원 데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엠마(앤 해서웨이)와 덱스터(짐 스터게스)가 주인공인데 <러브, 로지>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서로 방황하다가 결국에는 사랑으로 맺어진다는 내용인데 결말은 두 영화가 아주 다르지만 모두 아름다운 사랑 영화입니다. 서로 엇갈릴 때는 고구마를 100개 먹은 듯 답답함이 몰려오지만 그래도 이런 점이 로맨스 영화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반가운 음악이 나옵니다.  Beyoncecrazy in love, KT TunstallSuddenly I see 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여러 가지를 추억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슴 따뜻했던 영화 <러브, 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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