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저자: 팀 페리스
-번역: 박선령, 정지현
-분야: 성공/처세
-쪽수: 368p
-출판사: 토네이도
책 내용
<타이탄의 도구들>은 엄청난 베스트 셀러로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된 메가 히트작입니다.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던 분들도 서점이나 신문, 인터넷 등 매체에서 제목 정도는 다들 들어보셨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팀 페리스라는 저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만난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200명’에 대해 집필한 일종의 '관찰 보고서'입니다. 그들을 심층 인터뷰하고 토론을 벌였으며 그들이 직접 공개한 성공 비결들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팀 페리스는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신의 삶속에 직접 적용해보고 실천해 보면서 실제로 그것이 탁월한 성과로 이어짐을 체험합니다. 이 모든 경험을 집약시켜서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장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24가지)
2장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 (27가지)
3장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 (10가지)
서사가 쭉 이어지는 책은 아니기 때문에 그때그때 발췌해서 읽어도 좋습니다.
감상평
*이 책에 대한 감상평은 떠오르는대로 4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 출판사
이 책은 전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 됐을 뿐만 아니라 아마존, 뉴욕 타임스 등에서 베스트 셀러로 등극한 요즘 말로 '월드 클래스' 자기 계발서의 클래식입니다. 책의 뒷장을 보니 제가 이 책을 샀을 때가 2020년 정도였는데 [20쇄 발행 2019년 8월 9일]이라고 찍혀있었습니다. 올해 6월 블랙에디션으로 다시 재출간 된 걸 보면 아직도 그 인기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문득 이런 책을 출간 하는 출판사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이름이 <토네이도>, 토네이도 미디어 그룹이라는 회사의 4가지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합니다. 좀 더 찾아보니 직원이 7명으로 등록되어있는 작은 회사에서도 이렇게 대단한 책을 계약해서 출판하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니 역시 컨텐츠의 힘은 강한 것 같습니다.
2. 번역
이 책은 2명의 번역가 분이 옮기신 책입니다. 저도 영어 실력이 출중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번역서를 읽다보면 확실히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도 좋아하는데 이런 자기 계발서들은 큰 줄기에서 의도와 내용은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문장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종종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영어와 한글의 표현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번역서는 한글로 한번 보고 영문으로 다시 보면 더 잘 이해되고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게 되기도 합니다. 정말 좋은 외서들이 많은데 AI의 발전과 번역 시장이 활성화 되어서 이런 아쉬움의 간극이 많이 좁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3.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책 가장 처음에 나오는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습관"을 가장 좋아하고 실제로 요즘 제 삶에도 적용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1) 잠자리 정리
(2) 명상
(3) 한 동작 5~10회 반복 (운동은 아님)
(4) 차 마시기
(5) 아침 일기 쓰기
이렇게 5가지입니다. 어질러진 집안을 보면서 짜증과 스트레스가 올라 올 때는 침대만 정리해도 기분이 훨씬 나아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침대 정리를 하게 되면 다른 곳들도 같이 정리하게 되는 'ON' 버튼처럼 되었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에일린요가> 라는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데 간단한 요가 동작뿐만 아니라 명상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어서 일주일에 3번 이상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2번 명상과 3번 동작 반복을 함께 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10분 이상 하기도 힘들고 잡생각이 여전히 많지만 익숙해졌다는 것만으로도 제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저는 커피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요즘은 레몬 허브티도 수시로 마시고 있습니다. 커피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아무래도 온몸의 기운이 '발산'된다는 느낌인데 차는 '수렴'된다는 기분이 들어서 커피를 완전히 끊기는 불가능 하지만 좀 더 양을 줄이고 다양한 차를 마시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리고 '차 명상'도 있다고 해서 2번 명상과 4번 차 마시기를 함께 하기에도 좋습니다.
아침 일기 쓰기 부분에서 저자는 미래에만 매달리는 사람은 항상 불안하며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한 마음을 통해 이 불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매사에 불안과 긴장도가 높은 기질 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제 삶에 적용했을 때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4. 팀 페리스(티모시 페리스)
이 책의 저자가 쓴 다른 책이 있는지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마흔이 되기 전에>,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포 아워 바디> 가 있습니다. 역시 모두 베스트 셀러에 등극했다고 합니다.나중에 시간 내서 꼭 더 읽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자가 운영하는 구글 팟캐스트 The Tim Ferriss Show도 구독해보았습니다. 100% 듣기만 해서는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제목과 간단한 소개 글은 올라가 있어서 큰 맥락은 파악이 가능합니다. 총 641개의 파일이 올라와 있는데 최근 에피소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분과 주고받는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 시간이 무려 3시간이 넘어갑니다. 팀 패리스가 강력 추천한 에피소드라서 천천히 시간 되는 대로 듣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 삶의 가장 근간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세상에 무수한 자기계발서들이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책들처럼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은 아마도 100년 후에도 읽히는 고전이 되지 않을까 감히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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